[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은 논란을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그는 자신의 SNS에 2017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998년 시카고 불스를 쉽게 이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드레이먼드 그린은 SNS에 흥미로운 의견을 공유했다. 그린은 유타 재즈와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 간의 1998년 NBA 결승전을 다시 한 번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2017년 워리어스가 조던의 불스를 쉽게 물리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시대를 비교하는 것은 멍청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2017년 골든스테이트가 시카고를 누를 것이라고도 했다. 약간 이율배반적이다.
그린 뿐만 아니라 커리 역시 2017년 골든스테이트가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는 2011년 LA 레이커스를 이긴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6~2017 골든스테이트는 명실상부한 슈퍼팀이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케빈 듀란트가 가세했고, 기존 스테판 커리,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과 안드레 이궈달라 등 '햄튼 5'가 있었다. 67승15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엣 12연승을 거둔 최초의 팀이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16승1패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1997~1998시즌 시카고 불스는 두번째 3피트를 달성했다.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과 함께 토니 쿠코치, 스티브 커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의견에 대해 찰스 바클리는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27일 '나는 그런 토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대단한 팀이었지만, 그들의 스몰 라인업이 통할 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또 '시대가 완전히 다르다. 선수들이 똑같은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피지컬이 아니다. 아이재아 토마스는 NBA에서 뛰었던 가장 터프한 선수 중 하나다. 시카고는 아이재아 토마스를 겪었던 것처럼 농구를 전쟁처럼 했다. 비교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