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 엠픽처스 제작)이 제26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송'이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Special Jury Mention)을 수상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신선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북미 지역 최대의 장르 영화제로, 지난 14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은 경쟁 부문 초청작 가운데 주어지는 상이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측은 '특송'의 수상을 알리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혈기 넘치는 자동차 추격전, 아름답게 연출된 액션 장면들 그리고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훌륭한 연출과 편집 때문에 보자마자 영화에 반했다"며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난 후 진심과 열정을 다해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박소담의 환상적인 연기 또한 압권이었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에 박대민 감독은 "최고의 리액션 장인들과 함께 했던 판타스틱 영화제에서의 '특송' 상영은 정말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수상까지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송'은 전 세계 10대 영화제로 꼽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 영화제 등에 잇따라 초청되며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박소담,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연우진, 염혜란, 한현민 등이 출연했고 '봉이 김선달' '그림자 살인'의 박대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