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로의 이적을 앞둔 황인범(26·FC서울)이 '오피셜' 직후 유럽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리스 신문 '나프템포리키'는 27일(현지시각),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 입단을 위해 그리스에 입성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황인범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이고, 팀에 즉시 공헌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이것은 황인범이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스쿼드에 포함되는 이유"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대로면, 황인범은 26일 입국해 하루만인 27일 오후 홈에서 펼쳐지는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 2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황인범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스포츠조선'과의 출국 인터뷰에서 "구단에선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길 원했다. 등록 문제 등의 이유로 경기를 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1차전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번 2차전에서 승리해야 3차예선에 나설 수 있다.
한편, 그리스 언론은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와 연봉 100만유로(약 13억원)에 3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