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스널이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품었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첸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473억원)에 4년 계약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아스널은 올 여름 맨시티에서 두 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가브리엘 제주스에 이어 진첸코까지 영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과거 맨시티 코치시절부터 진첸코를 눈여겨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진첸코는 맨시티에서 128경기를 뛰었다. 막강 선수층에 막혀 로테이션으로 주로 활용됐지만, 능력은 인정을 받았다.
진첸코는 왼쪽은 물론, 중앙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유틸리티맨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그를 데려온 이유도 멀티 능력을 인정해서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진첸코의 위치에 따른 아스널의 예상 베스트11'을 전망했다. 무려 3가지 옵션이 나왔다.
일단 가장 먼저 4-3-3의 왼쪽 풀백이었다. 진첸코는 가브리엘-화이트-토미야스와 포백을 이뤘다. 최전방은 마르티넬리-제수스-사카 스리톱이었다.
진첸코는 4-3-3에서 중앙 미드필더로도 나설 수 있다. 이 경우 티어니가 왼쪽 풀백에 서고 진첸코가 스리 미들의 왼쪽에 자리할 수 있다는게 더선의 예상이었다.
스리백에서도 진첸코는 유용하다. 3-5-2를 기준으로 티어니-가브리엘-화이트가 스리백을 이루고 진첸코는 왼쪽 윙백으로 나선다. 이 경우 사카가 오른쪽 윙백으로 자리하게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