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콘테가 'PSG 감독설'을 직접 해명했다.
안토니오 콘테는 지난해 11월 토트넘 핫스퍼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토트넘의 지원은 콘테의 기대 이하였다. 그러던 4월, 충격적인 뉴스가 퍼졌다.
콘테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을 원한다며 그들과 접촉했다는 것이다.
마침 PSG는 당시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경질할 계획이었다. 포체티노 해고설이 퍼진 직후, 콘테가 PSG 차기 감독으로 강력히 연결됐다.
이는 포체티노가 친정 토트넘으로 컴백할 수도 있다는 감독 맞트레이드 추측까지 불러일으켰다.
물론 해프닝으로 끝났다.
영국 '미러'가 20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헛소문이었다.
미러는 '지난 4월 콘테는 PSG에서 포체티노의 후계자로 지목됐다. 콘테는 이 보도를 거짓말이며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토트넘에서 그의 미래는 클럽이 얼마나 야심찬가에 달려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콘테는 토트넘에 그대로 남았다. 기적적인 후반기 역주행을 지휘하며 토트넘을 2021~2022시즌 4위로 올렸다.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에 복귀시켰다.
다니엘 레비 회장도 이런 콘테를 강력하게 지원했다. 1월 이적시장과는 다르게 여름에는 콘테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제드 스펜서,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 공격수 히살리송, 중앙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 등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콘테도 매우 흡족할 성과다.
콘테는 "나는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우리는 중요한 것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점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지난 시즌 종료 시점에서 우리 앞에는 세 팀이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콘테는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은 우리보다 승점 20점 이상 높았다. 프리미어리그의 상황은 간단하지 않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카라바오컵 등 4개 대회에 나가야 한다.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좋은 선수단이 있어야 한다. 우리도 선수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시즌 투지를 불태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