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파리생제르맹(PSG)에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제안했지만 거절을 당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르파리지엔'은 19일(한국시각) '최근 몇 주 동안 맨시티가 네이마르를 데려가기 위해 스왑딜 형태로 접근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또한 맨시티가 PSG에 엄청난 빅딜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시티는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가 포함된 블록버스터급 스왑딜을 제안했다. PSG가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네이마르의 미래는 여전히 유동적이며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올 여름 네이마르는 PSG에서 조연으로 밀려났다. PSG가 차세대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간판으로 내세웠다. 음바페와 메시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할 계획이다. 네이마르는 하필 음바페와 불화로 유명하다. 음바페가 네이마르의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혐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네이마르를 이적시장에 내놨다. 이에 네이마르도 구단과 대립각을 세웠다. 하지만 르파리지엔에 따르면 최근에는 심경이 또 바뀐 모양이다. 르파리지엔은 '네이마르와 PSG의 관계는 꽤 가볍지 않다. 네이마르는 당장 떠날 생각이 없다'라며 빅딜 성사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편 정작 베르나르두 실바를 원하는 클럽은 PSG가 아닌 FC 바르셀로나다. 다만 문제가 복잡하다. 프렝키 데 용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얽혔다.
익스프레스는 '맨시티는 실바를 팔 준비가 됐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는 이적료에 대해서는 합의했지만 거래 성사 여부는 데 용에게 달렸다'라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는 데 용을 맨유에 팔고 그 자금으로 실바를 사올 생각이다. 하지만 데 용의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바르셀로나가 데 용에게 지급하지 않은 급여 1700만파운드가 심각한 문제다'라고 진단했다.
맨시티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영입한 뒤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엘 제주스를 팔아 치우는 등 공격진 재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홀란드의 파트너로 누가 낙점을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