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8강 상대가 정해졌다. 오세아니아의 강호 뉴질랜드다.
뉴질랜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시리아를 97대58로 완파했다.
아시아컵은 4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한다. 조별 2, 3위는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러 8강행의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이미 8강에 선착. 8강 파트너는 뉴질랜드가 됐다.
뉴질랜드는 1쿼터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텐 머리와 플린 캐머런을 중심으로 시리아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2017년과 2018년 FIBA 월드컵 예선에서 한 차례씩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만만치 않다. 높이가 좋고, 조직적이며 몸싸움에 능하다. 여기에 머리와 캐머런을 중심으로 한 코어가 탄탄하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추일승 감독 특유의 포워드 농구로 포지션별 경쟁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활발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강력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8강전에서 21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