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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이 말하는 중국전 완승 비결 "추구하던 방향대로 한 것이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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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추구하던 방향대로 전개한 것이 통했다."

권창훈(김천)이 평가한 승리 요인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과의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권창훈 조규성(이상 김천)의 연속골을 묶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대회 4연패이자 통산 6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첫 단추를 잘 꿰며 기대감을 높였다. 상대전적에서도 21승13무2패로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권창훈은 이날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 상대 자책골로 1-0 리드하던 한국은 후반 9분 권창훈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권창훈은 김진수의 헤더 패스를 뛰어들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이집트전에 이어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조규성의 쐐기골까지 묶으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권창훈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추구하던 방향대로 공격을 전개했다. 계속 두드리다보니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며 "처음엔 걱정하기도 했지만, 90분 동안 우리의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첫 경기 승리가 중요했는데, 승리를 챙겨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창훈은 "다음 경기는 4시에 펼쳐진다. 오늘보다 상당히 더운 날씨 속에 경기를 치러야할 것 같다"며 "시간이 많지 않지만, 선수들이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홍콩과의 2차전 승리를 약속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