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자 호텔이 20일 롯데호텔에서 서울시와 산업부가 개최하는 '에너지 효율 혁신 협력 비전 선포식'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선포식은 에너지 효율 향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스마트한 에너지 도시 건설에 집중하는 5대 프로젝트 추진이 주요 골자다.
플라자 호텔은 '서울 에너지 소비 Top 100 건물 에너지 효율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서울 에너지 소비 Top 100 건물 에너지 효율 혁신' 프로젝트는 '에너지 사용량 총량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하고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사용량 총량제'는 연면적 3000㎡ 이상의 건물 유형별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소비량 개선 목표를 5년 마다 부여하는 제도다. 호텔 대표로 참여하는 플라자 호텔은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사용량 기준을 세우는 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서울시로부터 저탄소 건물 전환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탄소 중립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백년의 숲 등 미래 후손을 위한 다양한 환경 보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에너지 절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자 호텔은 고객 요청에 한해 최소한의 리넨류 세탁을 제공하는 그린카드 캠페인 등 친환경 숙박문화 정착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호텔 베이커리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드링킹 리브와 친환경 빨대 제공, 텀블러 사용 시 할인 제공 등 고객 접점에서의 환경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