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신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이색적인 기부 활동 등 방법도 다양하다.
20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메타버스 '제페토' 롯데월드에서 '기분UP!, 기부UP!!'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유저들이 맵 내에서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 헤어밴드, 머리띠, 액세서리 아이템을 구입하면 해당 금액만큼 롯데월드가 기부금을 적립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진행된다. 아이템은 제페토 내 각종 미션을 수행하면서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코인으로 구매가 가능해, 유저들이 손쉽게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분UP!, 기부UP!!' 캠페인은 7월 말까지 진행되며, 적립금은 추후 도심 숲 조성을 위해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캠페인과 연계한 이벤트도 선보였다. 제페토 롯데월드 비디오부스에서 구매한 캐릭터 상품을 착용한 인증샷을 제페토 피드 또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기분업기부업, 롯데월드제페토, 롯데월드CSR'과 함께 남기면 추첨을 통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을 제공한다.
지난 5월에는 35만여 명이 이용하는 걸음 기부 언택트 사회공헌 플랫폼 '빅워크'와 함께 '놀면서 기부하자'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두 달간 목표 걸음 수의 160%인 약 16억 걸음을 적립했으며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기금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8월에도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 CSR 활동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나눔과 친환경 두 가치를 양 축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며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봉투와 빨대 활용, 업사이클링 상품 출시 및 판매, 대중교통 이용 독려를 통한 탄소 배출 저감 등 '필(必)환경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