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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 즐라탄, 41세에도 현역…AC밀란 1년 연장[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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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불혹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탈리아 AC밀란과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AC밀란은 18일(현지시각) 이브라히모비치와 1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0월 만으로 41세가 된다. 41세까지는 현역 생활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20세기인 1999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걸어다니는 축구 역사다.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 맨유, LA갤럭시에서 선수생활을 한 그는 2020년 8년 만에 AC밀란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23경기에서 8골을 터트린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의 정신적인 지주로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선물했다. 그는 AC밀란이 마지막으로 '스쿠데토'를 거머쥔 2011년에도 함께한 바 있다.

지난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이브라히모비치는 8개월간 결장이 불가피하지만 AC밀란은 그의 공을 인정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고통 때문에 6개월 동안 거의 잠을 못잤다"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다만 스웨덴 출신으로 A매치 121경기에 출전해 62골을 터트린 그는 연봉만큼은 세월을 막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연봉은 100만유로(약 13억원)에 옵션이 붙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41세에도 현역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