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BSA 첫 영광의 주인공들은 신인상 수상자들이었다. 구교환('D.P.'), 정호연('오징어게임'), 카이('신세계로부터'), 주현영('SNL 코리아')이 가장 먼저 호명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인생에서 단 한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인 만큼, 수상자들은 기쁜 마음을 가감 없이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부문 신인 남우상 트로피는 구교환의 차지였다. 'D.P'에서 최고 인기 캐릭터로 꼽히는 구교환은 능글능글한 연기를 소화, 어두운 극 분위기를 환기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그는 "앞으로 연기를 열심히 하는 의미로 오해하면서 시청자들과 첫 데이트하듯이 연기를 이어가겠다"고 감격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경합이 치열했던 드라마 부문 신인 여우상은 정호연에게 돌아갔다. 정호연은 연기 데뷔작 '오징어게임'으로 신인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맛보게 됐다. 정호연은 "앞으로 가야할 길이 먼 것 같다. 한 발 한 발 가겠다. 힘이 되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엑소 카이는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 'K팝 대표 보이그룹'에서 '예능 유망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신세계로부터'에서 숨겨왔던 끼와 입담을 활짝 펼쳐왔던 카이는 이날 수상 소감도 "제가 평생 가수로 살아왔는데 우연치 않게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재밌게 찍었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 엑소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예능, 가수로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NL코리아'의 독보적인 캐릭터 주현영은 신인 여자 예능인상을 차지했다. 주현영이 인턴 주기자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변 없는 결과라는 평을 듣고 있다. 주현영은 "작년 8월부터 제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며 "연기 배우면서 TV와 스크린으로만 봐오던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실망 끼쳐 드릴까봐 두렵고 무서운 마음이 크다. 많이 응원해주는 크루 선배들과 PD님들에게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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