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프렝키 데용의 인내심이 극에 달한 듯 하다.
데용은 올 여름 이적시장의 중심에 있다. 맨유는 데용 영입에 모든 것을 걸었다. 맨유는 올 여름 에릭 텐 하흐 체제로 변신했다. 리빌딩을 노리는 맨유의 최우선 타깃은 데용이다.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맨유를 위해 중원 재편을 노리고 있고, 아약스 시절 애제자였던 데용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데용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 데용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데용 방출을 원하고 있다. 이미 맨유와 합의까지 마쳤다. 이적료는 7200만파운드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용이 개인합의를 거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데용은 현재 바르셀로나의 미국 투어에 함께 하고 있다.
데용은 바르셀로나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불만의 뜻을 분명히 했다. 19일(한국시각) 더선에 따르면, 데용은 바르셀로나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내용은 '나는 바르셀로나가 프렝키의 상황을 다루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였다.
에용은 바르셀로나로부터 미지급된 1700만파운드를 받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를 맨유에 떠넘기는 모습이다. 자신에게 돈은 주지 않으면서,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1억파운드가 넘는 돈을 쓰고 있다. 데용이 바르셀로나에 불만을 나타내며, 결국 맨유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