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박진섭 부산 감독과 임종헌 안산 감독대행이 반전을 다짐했다.
박 감독과 임 대행은 18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27라운드 사전 인터뷰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박 감독은 "양팀 모두 절박하다. 선수들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면 안된다"고 주문했다.
그는 "오늘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수비수들이 부담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박종우가 스리백의 가운데에서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박종우는 이한도 조위제와 스리백을 구성했다.
최근 부산은 2경기 연속 무득점 패했다. 이날 김 찬을 원톱 공격수로 세운 박 감독은 "공격진에 숫자를 많이 두는 훈련을 많이 했다"고 이런 훈련이 무득점 탈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미드필더 라마스에 대해선 "공격에서 조율을 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진사퇴한 조민국 감독의 지휘봉을 물려받은 임 대행은 "티아고와 (이)상민이 등이 부상에서 돌아와 준비하는 데 여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산은 최근 4연패 중. 임 대행은 "매 경기 실점을 하고 있다. 안 먹어도 되는 골을 먹고 있다. (스리백으로의)포메이션 변화도 수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안정적인 수비를 원한다"고 말했다.
임 대행은 "지난 부천전도 돌아보면 선수들이 의욕만 앞섰다. 급한 마음을 최대한 줄여야 실점도 줄어들 수 있다"고 주문했다.
공격쪽에선 티아고와 두아르테가 중심이 되어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이 승점 18점으로, 안산(17점)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10위에 위치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