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5위로 내려앉았다. 17일 도쿄돔에서 낮경기로 열린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5대10으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 요미우리는 일본프로야구 최다 기록인 3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4-0으로 앞서다가 4회초 도바야시 쇼타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는 등 6실점하고 흐름을 넘겨줬다.
13~14일 한신 타이거스에 2연패를 당하고, 지난 주말 히로시마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올 시즌 최다 연패다.
이날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간경기에서 한신이 주니치에 3대1 승리를 거두면서 요미우리는 5위로 떨어졌다. 요미우리의 5위 추락은 2018년 7월 7일 이후 4년 만이다.
'숙적' 한신에 밀린 게 충격이다.
한신은 개막전부터 9연패를 당하는 등 시즌 초반 바닥을 헤맸다. 4월 23일 현재, 요미우리에 13.5게임까지 뒤졌다. 당시 요미우리가 센트럴리그 6개팀 중 1위, 한신이 꼴찌였다.
1승1무8패.
요미우리의 최근 10경기 성적이다.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히로시마,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한신, 요미우리의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2위 히로시마와 5위 요미우리의 승차가 1.5경기다.
요미우리와 최하위 주니치의 격차가 3.5게임에 불과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