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존 맥긴의 무모한 태클에 리즈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애스턴빌라와 리즈는 17일(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프리시즌 퀸즐랜드 챔피언스컵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후반 19분 대니 잉스의 페널티킥 골로 애스턴빌라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4만1000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날 경기는 몇몇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로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후반 24분 장면이 문제였다. 맥긴은 볼을 먼저 터치한 아치 그레이의 발목을 밟았다. 부러지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였다. 그레이는 한동안 괴로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그레이는 리즈가 기대해 마지 않는 유망주로, 이제 나이가 16세에 불과하다. 맥긴은 이 플레이로 경고를 받았지만, 퇴장을 받았어야 할 정도로 거친 플레이였다는게 팩트다.
18일(한국시각)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이 장면을 본 리즈 팬들은 폭발했다. SNS 상에서 맥긴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16세 선수에게 저런 태클을 하다니 미친 것 아닌가', '퇴장을 당했어야 했다', '50대50 상황에서 저런 플레이를 하는게 말이 되나' 라고 했다. 다행히 그레이는 생각보다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그래도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