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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부인'도 척척 맞히는 케인,SON 영혼의 파트너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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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부인, 밥상덮개, 선캡… .'

'손흥민 절친' 해리 케인이 '영혼의 파트너'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난생 처음 보는 한국 생활용품들의 용도를 귀신처럼 척척 맞춰냈다.

16일 세비야전을 하루 앞두고 방한중인 토트넘 선수단은 나이키와 함께 여학생, 여자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그리고 공식 유튜브를 통해 여자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에이스들과 유쾌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골때녀'에 출연중인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과 '구척장신 에이스' 아이린이 해리 케인, 맷 도허티와 함께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Guess the Korean item)' 퀴즈를 진행했다.

첫 번째 아이템은 죽부인이었다. '뱀부 와이프(bamboo wife)'라는 친절한 영문 설명에도 불구하고 에이스들은 낯선 물건의 정체를 밝히는 데 애를 먹었다. 도허티는 "초 받침대인가"라며 고개를 갸웃했고, 케인은 "정원에서 쓰는 물건인가"라며 재차 헛다리를 짚었다. 에바와 아이린이 "전혀 아니다. 너무 멀리 갔다"면서 "집안에서 쓰는 물건"이라는 힌트를 주자, 잠시 고민하던 케인이 이내 "바디 필로우!"라는 정답을 외쳤다.

밥상덮개를 보여주자 도허티는 "신부 베일같다"고 추측했지만, '밥'과 관련 있다는 힌트에 이번에도 케인이 "음식 덮는 물건"이라는 정답을 외쳤다. 케인은 이태리타올로 회자되는 때수건의 용도는 두 선수 모두 거의 동시에 맞혔고 효자손을 보자마자 도허티는 "등 긁는 도구"라며 정답을 말했다. "정말 되네"라며 직접 효자손으로 등을 긁는 시연까지 보였다. 하지만 이후 판도는 케인에게 넘어갔다. 케인은 한국 물건 퀴즈에서 발군의 센스를 선보였다. 선캡, 전기모기채, 모기향 등 생경한 물건들의 용도를 줄줄이 알아맞혔다. 7-2로 도허티를 압도했다.

그러나 마지막 10점이 걸린 '공기놀이'에서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손등에 더 많은 공기를 올리는 자가 승리하는 게임에서 도허티가 2개, 케인이 1개의 공기를 손등에 올리며 도허티가 12대7, 역전승했다.

한편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라리가 강호' 세비야와 한국 일정 마지막 친선전을 갖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