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선두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울산은 16일 오후 6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4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과 2위 전북 현대(승점 39)의 승점 차는 여전히 5점이다.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안방에서 어떻게든 승점 3점을 챙겨야한다는 것이 울산의 각오다. 화력도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울산은 21경기에서 31골로 K리그1 최고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레오나르도의 최근 상승세가 매섭다. 그는 5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9일 대구FC 원정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K리그에서 9골-3도움으로 엄원상(9골-4도움)과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레오나르도는 수원을 맞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최근 2경기에서 2실점을 내줬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도 돋보인다. 그는 강원전에서 유효슈팅 6개 중 5개, 대구를 상대로 5개 중 4개를 선방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국가대표 수문장답게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수원은 11위(승점 20)에 처져있다. 하지만 올 시즌 울산에 K리그 첫 패배를 안긴 팀이 수원이다. 울산은 5월 5일 적지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김성준이 전반 일찌감치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쓴맛을 먼저 본 울산으로선 그 빚을 갚아줘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