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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미치지 못했다' 맨유 '아픈 손가락', 야망 드러냈지만 첫 경기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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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니 반 데 비크가 맨유에서의 야망을 드러냈다.

반 데 비크는 한때 네덜란드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렸다.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110경기에서 32골-29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020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서 새 도전에 나섰다. 당시 맨유는 반 데 비크 영입을 위해 35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문제는 적응이었다. 반 데 비크는 맨유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은 단 4회였다. 2021~2022시즌은 더 심했다. EPL 8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그는 맨유 소속으로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결국 그는 지난 1월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을 다녀왔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반 데 비크가 에버턴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는 다음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선수 생활에서 최고의 축구를 즐겼던 텐 하흐 감독과의 재결합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 데 비크는 "팀워크가 좋아져야 할 것 같다. 지난 시즌을 보면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 내게 에버턴 임대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부상으로 운이 없긴 했다. 많은 경기를 놓쳤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반 데 비크는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친선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평가는 좋지 않았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그에게 평점 5점을 줬다. 이 매체는 '10번 역할로 돌아왔다.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