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성사된다면 꽤 이야깃거리가 될 것 같다.
14일(한국시각) 더선은 '리즈가 후안 마타의 대리인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마타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됐다. FA 신분이다. 여전한 기량을 가진 마타에게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당초 튀르키예행이 유력해보였다. 갈라타사라이와 베식타쉬가 구애를 보냈다.
최근 기류가 바뀌고 있다. 리즈가 적극적이다. 리즈는 에이스 하피냐의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해지며, 새로운 윙어를 찾고 있다. 리즈는 베테랑 마타를 점찍었다. 잉글랜드 무대 적응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마타 역시 잉글랜드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리즈라는 점이 걸린다. 리즈와 맨유는 원수지간이다. 두 팀의 장미 더비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로 꼽힌다. 두 팀 간 선수거래도 거의 없었다. 에릭 칸토나, 리오 퍼디낸드, 앨런 스미스, 다니엘 제임스 정도다. 자유계약이기는 하지만 마타가 리즈로 갈 경우, 양 팀 팬들은 묘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