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메트로 메디컬존'이 조성된다.
1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4일부터 역삼역과 종로3가에 메트로 메디컬존을 운영한다. 종로3가역에서는 약국만 먼저 영업을 시작하고 의원은 추후 개업할 예정이다. 메트로 메디컬존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다 몸이 불편해진 시민을 비롯해 대부분의 병원이 문을 닫은 시각 병원에 가야 하는 시민들도 이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교통공사 메트로 메디컬존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6호선 합정역과 7호선 면목역, 학동역, 장승배기역에 설치될 메디컬 존 임대차 계약 입찰을 진행할 조만간 예정이다.
경쟁 입찰에는 현재 의사나 약사 면허를 가진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법인으로 참여할 때도 대표가 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규제 개혁 노력 끝에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공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