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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유리 머리카락 가위로 싹둑! "짜릿"→"잘 때 이 갈아"...가식無 케미 ('소시탐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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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가식 하나 없이 찐친 케미를 뽐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에서는 소녀시대의 우정여행기가 공개됐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멤버들의 방 정하기 미션 상황이 전파를 탔다. 유리는 주방에서 채소 등 재료 손질에 집중했다. 그런 유리를 본 효연은 "내가 요리를 잘 못해. 미안해"라며 급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아와 수영은 골뱅이 소면, 감바스 등 음식 만들기에 집중했다. 수영은 감바스를 만든 후 카메라를 보며 숨을 골랐다. 수영의 미션이 '감바스를 만들어 멤버들에게 먹이기'였기 때문. 수영은 태연에 이어 윤아, 티파니 등 멤버들에게 다가가 감바스를 맛 보도록 태연히 시도, 결국 성공했다.

음식이 완성된 후 멤버들은 한자리에 모였고, 맥주와 곁들여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효연은 "예전엔 무조건 배달 시켜 먹었는데 요리할 줄 아는 멤버가 있어 이렇게 먹네"라고, 태연도 "이 녀석들, 요리를 제법 하네?"라며 흐뭇해했다. 멤버들은 이어 서로의 미션이 뭐였는지 공개하기 시작했다.

태연은 자신의 미션이 '멤버들 머리카락 한 올씩 뽑아오기'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리는 "그래서 아까 그렇게 알짱거렸구나?"라며 무릎을 탁 쳤다. 태연은 일부 멤버들 머리카락 뽑기만 성공했다면서 "뽑으면 티 날 것 같아 가위로 잘랐어. 나름 짜릿했는데 아쉽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태연이 유리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몰래 자른 후, 입을 틀어막고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미션을 성공한 멤버는 수영과 써니였고 태연은 비록 미션을 실패했지만, 멤버들에게 노력이 가상하다고 인정받아 MVP가 됐다. 방 정하기를 할 때 멤버들을 잠버릇을 고백하기도. 태연은 "난 이를 갈아"라고, 효연은 "난 눈 뜨고 자. 거의 경비 아저씨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방 정하기가 끝난 후 티파니는 "5년 전에 활동했으니 시간 내서 멤버들끼리 나온 건 오랜만이다. 30대 되고 처음이야"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수영은 서현의 공백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유리는 "다 같이 단체 생활하는 건 5년 만이다. 오랜만에 모인 걸 보고 '다들 좀 달라져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태연도 "우리가 어른이 됐다고 느꼈다. 요리도 잘하고 경험에서 나오는 게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같은 방을 쓴 윤아와 효연은 자기 전 맥주 한 잔을 마시기로 했고 곧이어 수영에 이어 티파니도 합류했다. 수영은 "요즘 웃고 싶었는데 너희가 다 웃겨줬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아침 메뉴로 라면을, 후식으로 참외를 먹었다. 이는 모두 지난밤 저녁에 이어 유리가 준비, 다시금 율장금 면모를 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옷을 갈아입고 농촌 체험에 나섰다. 유리와 티파니는 어르신들께 염색해드리는 시간을 가졌고 태연과 써니, 수영은 강아지 목욕시키기, 창문 청소를 맡았다. 윤아와 효연은 포도밭에서 순 제거 작업에 나섰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