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하이브가 만났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과 하이브는 오늘 대한민국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창의적 우수성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자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출연하는 두 개의 작품을 포함, 하이브가 제작한 총 다섯 개의 콘텐츠를 전 세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하게 된다.
제시카 캠-엔글(Jessica Kam-Engle)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강력한 아티스트 IP와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브의 작품들이 디즈니+를 포함한 글로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은 아태지역 선도적인 창작자, 배우, 그리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해 온 디즈니의 오랜 창의적 열망의 한 사례가 될 것이다. 새롭게 공개하는 콘텐츠가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 믿으며, 디즈니+에서 보다 많은 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오랜 시간 동안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제작해 온 하이브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디즈니+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이 탁월한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음악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는 하이브 콘텐츠는 2021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콘서트 실황을 담은 콘텐츠 'BTS :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와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가수 픽보이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인더숲: 우정여행',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히스토리를 기록한 연대기 다큐멘터리 시리즈 'BTS MONUMENTS : BEYOND THE STAR' 등이 있다. 이번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디즈니는 향후 몇 년간 음악과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온 하이브의 새로운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수급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