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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남만 직업→자녀 유무 공개…유현철 "피트니스 센터 대표, 딸 키우는 중" ('돌싱글즈3')[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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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글즈3' 돌싱남들의 직업과 자녀 유무 여부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3'에서는 점점 더 깊어지는 돌싱들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변혜진은 한정민에게 새벽 등산 데이트를 제안했지만 한정민은 큰 반응이 없었고, 김민건이 대신 나섰다. 그러나 한정민에게 마음이 있던 변혜진은 김민건과 약속을 한 뒤 여러 이유로 머뭇거렸다. 김민건은 "(등산) 갑시다. 대화를 못해봐서 해보고 싶다"고 박력 있게 변혜진을 이끌었지만 한참을 고민하던 변혜진은 결국 약속을 번복했다. 그 대신 두 사람은 단둘이 이야기를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건은 "내일 만약 1:1 데이트 하면 나랑 할래요?"라고 또 한 번 직진했고 변혜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등산을 포기한 변혜진은 사랑방으로 돌아와 한정민과 술을 더 마셨다. 한정민은 "제일 처음 인상 봤을 때 너를 뽑았다"며 "처음 꽂힌 그대로 가려 했는데 우린 조심스럽지 않냐"고 했고 변혜진도 이에 공감하며 새로운 기류가 형성됐다.

아침 식사를 하기 전, 멤버들에겐 공지가 왔다. 이날 밤엔 선착순 두 커플만 밤 산책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것. 식사 후 설거지를 같이 하던 한정민과 조예영. 조예영은 한정민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냐 물었고 한정민은 "어제 좀 초기화됐다. 이제 얘기 좀 많이 해보려고 한다"고 변혜진, 전다빈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설레지 않거나, 결이 맞다고 느끼지 못했다는 것. 그러면서 한정민은 "처음엔 너랑 잘 안 맞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남사친 얘기할 때 네가 공감하는 거 같더라. 그래서 결이 맞는 사람은 너라고 했다"고 조예영에 마음을 드러냈다. 조예영도 한정민을 뽑았다고 얘기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물놀이를 끝낸 후 전다빈은 한정민에게 "나랑 데이트할래?"라고 돌직구를 날렸지만 한정민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모두가 옷을 갈아 입으러 숙소로 들어간 사이 조예영은 밖에서 한정민을 기다렸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한정민과 조예영은 데이트를 신청한 첫 번째 커플이 됐다. 한정민은 "나는 나이도 안 중요하고 나이 유무도 안 중요하다. 사랑하는 스타일이면 된다"고 했고 조예영도 "난 사랑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라고 공감했다.

이날은 돌싱남들만 나이, 직업, 아이 유무 등의 정보를 공개하는 날이었다. 최동환은 36살의 S전자 반도체 연구원이었다. 최동환에게 자녀는 없었다. 한정민은 33살, 굴착기 회사의 로봇 오퍼레이터였다. 한정민도 아이는 없었다.

김민건은 1985년생. 김민건은 "회사원 아니면 공무원일 거 같다고 많이 예상을 했더라. 핀테크 기업 법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건도 자녀는 없었다.

40살 유현철은 돌싱남들 중 유일하게 자녀가 있었다. 피트니스 센터 대표라는 유현철은 "일반 회원도 운동을 가르치지만 재활 운동과 강사들의 자격증을 발부할 수 있는 사단법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는 200 명 정도 된다. 프라이빗하게 하는 곳 중에서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8살 딸을 키우고 있다는 유현철은 "올해 아이에게 이혼 이야기를 해줬다. 근데 알고 있었던 거 같은데 내색을 안 하더라. '이혼'이란 단어는 모르겠지만 나는 친구들과 다르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으니 아빠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는 거 같더라. 그래서 더 용기를 냈던 거 같다"며 "사실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집중을 잘 못했다. 지금은 어머니가 양육을 같이 도와주시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현철은 "나의 모든 미래의 계획에 아이가 있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다. 누굴 만나는 것도 조금 조심스럽다. 내 기준에 누굴 맞추는 게 아니라 내 삶을 누가 이해해주고 들어왔을 때 우리 아이도 받아들여줘야 된다는 상황이라"라며 눈물을 쏟았다. 돌싱들은 물론 패널들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