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떠나겠다"고 이적 선언을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없이 남은 프리시즌을 진행한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호날두가 이번 주말까지 팀에 합류하지 않을 경우 구단은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현재 태국 방콕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는 12일 리버풀과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후 곧바로 호주 멜버른으로 건너가 오는 15일 멜버른 빅토리와 친선경기를 치르는데 이 때까지도 호날두가 팀에 합류하지 않을 경우 아예 배제한 채 남은 프리시즌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맨유는 오는 19일과 23일 호주 퍼스에서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 애스턴 빌라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또 오는 3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스페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영국 맨체스터로 돌아와 스페인 라요 발레카노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가진 뒤 다음달 7일 브라이턴전을 시작으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문을 연다.
호날두는 고국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홀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는데 호날두의 이적료로 1500만파운드(약 233억원)를 책정해놓은 상태다. 호날두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적극적으로 유럽 빅 클럽에 호날두 영입을 추천하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인 제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가 출발한 이후 두 번째 영입선수가 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멜버른 프리시즌 경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맨유와 3년 계약,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150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에릭센은 조만간 메디컬 체크를 받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