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전자 연구원→로봇 오퍼레이터' 돌싱남 직업 공개, 유현철 "8살 딸 있다" ('돌싱글즈3')[종합]

by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글즈3' 유현철이 8살 딸을 두고 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3'에서는 서로에게 자신들의 정보를 오픈한 돌싱들의 모습이 담겼다.

변혜진은 한정민과 등산을 가고 싶어했지만 한정민은 변혜진의 마음을 모르는 듯했다. 한정민이 자리를 뜨자 김민건이 나타났다. 변혜진은 김민건에게 같이 등산을 가자며 자연스럽게 약속을 잡았다. 등산 마니아라는 변혜진은 "난 등산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등산 같이 안 해주면 절대 못 만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민건이 씻으러 간 사이, 변혜진은 등산용 신발이 없다며 머뭇거렸다. 이를 몰랐던 김민건은 "(등산) 갑시다. 대화를 못해봐서 해보고 싶다"고 박력 있게 변혜진을 이끌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변혜진은 김민건을 깨웠고, 등산 대신 단둘이 대화를 하기로 했다. 김민건은 "내일 만약 1:1 데이트 하면 나랑 할래요?"라고 또 한 번 직진했다. 김민건은 "나는 해보고 싶다. 대화를 제일 못 해봤다. 등산하면서 얘기하면 좋을 거라 생각한 거였다"고 밝혔다. 고민하던 변혜진은 제안을 수락했다.

등산을 포기한 변혜진은 사랑방으로 돌아와 한정민과 술을 더 마셨다. 한정민은 "제일 처음 인상 봤을 때 너를 뽑았다"며 "처음 꽂힌 그대로 가려 했는데 우린 조심스럽지 않냐"고 했고 변혜진도 이에 공감하며 새로운 기류가 형성됐다.

한정민은 변혜진에게도 '남사친' 이야기를 했다. 남사친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는 한정민에게 변혜진은 "(남사친은) 있는데 연애할 때는 아예 안 만나는 타입이다. 남녀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아침 식사를 하기 전, 멤버들에겐 공지가 왔다. 이날 밤엔 선착순 두 커플만 밤 산책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것. 식사 후 설거지를 같이 하던 한정민과 조예영. 조예영은 한정민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냐 물었고 한정민은 "어제 좀 초기화됐다. 이제 얘기 좀 많이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정민은 "외형적으로 봤을 때 변혜진이 괜찮다 했다. 코드가 제일 잘 맞는 사람은 전다빈이라고 했다. 근데 변혜진한테 설레는 건 없었고 전다빈은 남사친이 너무 많다더라. 그래서 안 맞는다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정민은 "처음엔 너랑 잘 안 맞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남사친 얘기할 때 네가 공감하는 거 같더라. 그래서 결이 맞는 사람은 너라고 했다"고 새로운 이야기를 했다.

조예영도 한정민을 뽑았다고 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조예영은 "사람을 대하는 것과 사랑을 대하는 게 저와 비슷하더라"라며 '유한철'을 이야기했다.

유현철은 이소라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 지 고민 중이었다. 그러나 최동환도 이소라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

물놀이를 끝낸 후 전다빈은 한정민에게 "나랑 데이트할래?"라고 돌직구를 날렸지만 한정민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모두가 환복하러 숙소로 들어갔지만 조예영은 누구를 기다리는 듯 숙소에 들어가지 않았다. 한정민이 나타나자 조예영은 "너 데이트할 거야? 할 마음 있어?"라고 물었고 한정민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조예영은 "궁금하니까 하자"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함께 데이트 도장을 찍었다.

데이트 도장을 찍은 후, 조예영은 '유한철'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예영은 "내가 아예 다른 사람을 얘기했나 보다. 근데 그 사람 아니었다"며 한정민을 유현철로 잘못 알았다고 밝혔다.

혹시 모를 오해를 풀고 두 사람은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정민은 "나이도 안 중요하고 나이 유무도 안 중요하다. 사랑하는 스타일이면 된다"고 했고 조예영도 "난 사랑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라고 공감했다.

이날은 돌싱남들만 나이, 직업, 아이 유무 등의 정보를 공개하는 날이었다. 최동환은 36살의 S전자 반도체 연구원이었다. 최동환에게 자녀는 없었다. 한정민은 33살, 굴착기 회사의 로봇 오퍼레이터였다. 한정민도 아이는 없었다.

김민건은 1985년생. 김민건은 "회사원 아니면 공무원일 거 같다고 많이 예상을 했더라. 핀테크 기업 법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건도 자녀는 없었다.

유현철은 40살. 직업은 피트니스 센터 대표였다. 유현철은 "일반 회원도 운동을 가르치지만 재활 운동과 강사들의 자격증을 발부할 수 있는 사단법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는 200 명 정도 된다. 프라이빗하게 하는 곳 중에서는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현철은 자녀가 있고, 양육자였다. 유현철은 자녀에 대해 "8살 딸이고 너무 예쁘다. 제가 3살 때부터 혼자 양육을 했고 저랑 똑같이 생겼다"며 눈물을 참았다. 유현철은 "'누구 닮아서 이렇게 예쁘냐' 하면 아빠 닮아서 예쁘다고 해준다. 그게 가장 힘이 된다"며 "입학식 때 혼자 펑펑 울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엄마들 사이에서 같이 울었다"고 밝혔다.

유현철은 "올해 아이에게 이혼 이야기를 해줬다. 근데 알고 있었던 거 같은데 내색을 안 하더라. '이혼'이란 단어는 모르겠지만 나는 친구들과 다르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으니 아빠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는 거 같더라. 그래서 더 용기를 냈던 거 같다"며 "사실 아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집중을 잘 못했다. 지금은 어머니가 양육을 같이 도와주시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현철은 "나의 모든 미래의 계획에 아이가 있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다. 누굴 만나는 것도 조금 조심스럽다. 내 기준에 누굴 맞추는 게 아니라 내 삶을 누가 이해해주고 들어왔을 때 우리 아이도 받아들여줘야 된다는 상황이라"라며 눈물을 보였고, 다른 돌싱들도 함께 울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