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앙헬 디 마리아가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채널을 통해 디마리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유벤투스는 디마리아에 대해 '소개할 필요가 따로 없는 세계적인 공격수다. 직접 골을 넣을 수도 있고,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최전방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디 마리아는 10년 넘게 유럽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거쳐간 팀이 말해준다. 벤피카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디 마리아는 2010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어 2014년 맨유로 이적한 디 마리아는 2015년부터 파리생제르맹에서 뛰었다. 이번에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5대 리그 중 4대 리그, 그것도 최고의 빅클럽을 거쳤다. 들어올린 트로피만 28개다.
최고의 클럽만 거친만큼, 함께 한 동료들도 최고다. 10일(한국시각) 기브미스포츠는 '디 마리아가 함께 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까지 포함했다. 역대급 이름들이 나왔다. 일단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가 한 팀에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파울로 디발라까지 가세했다.
수비진도 나쁘지 않다. 막강 공격진을 지탱해 줄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카세미루가 뽑혔고, 포백 라인은 마르셀루-다비드 루이스-라파엘 바란-아쉬라프 하키미가 이뤘다. 골문은 다비드 다헤아가 지켰다. 기브미스포츠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빠진 것이 의아하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