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정선민 감독과 최윤아 코치가 지도자 인스트럭터 자격을 취득했다.
정 감독과 최 코치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두바이에서 진행된 레벨1 여성 인스트럭터 코스에 참가했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끝에 지도자 인스트럭터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 최초 자격 보유자가 됐다.
국제농구연맹(FIBA) 최초로 진행된 이번 과정에는 총 20개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 중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출신 여성 지도자 15명이 참여했다. 여성 지도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참가자들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정 감독은 "전 세계 여성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두바이에서 각국의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역시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 코치는 "인스트럭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을 접할 수 있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한편, 여자농구 대표팀은 8월 초 진천선수촌에서 소집한다. 9월 말 호주에서 열리는 2022년 여자농구 월드컵을 앞두고 담금질에 돌입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