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한화와 KIA의 경기에 앞서 전날 선발로 등판했던 KIA의 새 외인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캐치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타이거즈의 불펜 투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로 나선 파노니는 외야를 걸으며 워밍업을 펼쳤고 가벼운 캐치볼로 구위를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파노니는 전날(7일)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KBO 데뷔전을 치렀다.
우천 중단으로 인해 2⅔이닝 동안 3안타(1홈런)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경기가 노게임으로 선언되어 공식 기록으로 남지 않았다.
총 4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5㎞를 기록했다. 본인이 자신 있다고 밝힌 직구(16개) 커터(15개) 슬라이더(10개)의 3개 구종을 주로 던졌고 체인지업 3개와 커브 2개도 함께 선보였다.
전날부터 광주에 내린 비는 이날 오후가 되서야 그쳤고 KIA의 투수 조 선수들만이 외야에 나서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챔필 그라운드는 설치된 방수포를 걷어낸 채 자연 건조를 시키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다.
경기를 마친 후 파노니는 "아쉽게 노게임이 됐지만 몸상태도 좋았고, 경기를 즐겼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내가 가진 모든 구종을 만족스럽게 던지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