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여자단식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마스터즈에서 준결승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벌어진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500)' 8강전서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대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세계랭킹 3위 안세영은 세계 8위 인타논을 맞아 1세트 13-2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21-13으로 1세트 패배를 그대로 갚아준 안세영은 여세를 몰아 3세트도 21-12로 완승을 거두며 상위 랭커의 위용을 과시했다.
앞서 열린 말레이시아오픈(슈퍼 750)에서 16강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게 됐다.
여자복식에서는 지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동메달을 땄던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안나 칭익체옹-메이싱테오(말레이시아)를 2대0(21-14, 21-18)으로 완파하고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확보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