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는 왜 시즌을 한 달 여 앞둔 시점에 갑자기 팀을 떠나려 할까.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호날두와 최근 8년간 동고동락한 수비수라면 어느정도는 답을 알고 있지 않을까.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는 7일 호세 폰테(39·릴OSC)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폰테는 이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는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를 사랑한다!"라며 호날두가 떠나려는 궁극적인 이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갈증이라고 사견임을 전제로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를 최고의 대회로 여기고 있고, 발롱도르를 수상하기 위해서라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필요하단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하며 1~4위팀에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호날두가 다가오는 시즌 맨유에 남으면 19년 경력을 통틀어 처음으로 유럽유로파리그에 나서야 한다.
유수의 현지 매체들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맨유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폰테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는 게 최고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에 몸담았다.
한편, 호날두는 '개인사'를 이유로 벌써 이틀째 맨유 팀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