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쿠팡플레이 '안나' 김준한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김준한은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안나'는 내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준한은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한 유망한 벤처기업의 대표이자, 안나의 남편 최지훈 역을 맡았다.
김준한은 지난 2020년 종영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짝사랑하는 교수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레지던트 의사 안치홍 역을 연기했다.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살아가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전작과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개인적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은 욕심이 컸다. 나를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안치홍으로 봐주시고 또 어떤 분들은 '안나'의 최지훈으로서 가능성을 봐줘서 감사했다"며 "'안나' 대본을 처음 받자마자 놀란 마음에 감독님에게 캐스팅 이유를 물어봤다. 그런데 나와 최지훈이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질 거 같다고 말하더라. 항상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할 때마다 용기를 북돋아주셨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