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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실드 치는 맨유 전 동료, 팀 훈련 합류 안 하는 호날두를 이해한다는데.."그는 좌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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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유 수비수 출신 레전드이자 현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리오 퍼디낸드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예전 호날두와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퍼디낸드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 채널에서 호날두의 현재 처지와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1년전 친정팀 맨유로 전격 복귀했던 호날두는 1년 계약이 남은 현재,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맨유를 떠난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있는 빅클럽으로 옮기고 싶어한다. 실제로 그의 슈퍼에이전트 멘데스가 움직이고 있다. 첼시, FC바르셀로나 등이 링크되고 있다. 또 호날두는 가족을 이유로 프리시즌을 시작한 맨유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프리시즌 태국 투어에도 불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맨유는 2021~2022시즌 EPL서 6위를 해 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아닌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강력히 바라고 있다. 아래 레벨인 유로파리그에서 한 시즌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디낸드는 유튜브 채널에서 "호날두 관련 얘기를 하는게 행복하지 않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 뛰지 못해 불행한 상황이다. 그는 유로파리그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사람들이 무례하게 선수 얘기를 하는 걸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팬들이 호날두가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있는 걸 두고 비난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호날두가 가족을 이유로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걸 이해한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지금도 개인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호날두가 운동에 있어 프로페셔널하다는 걸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퍼디낸드는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고 싶어할 것이다. 구단이 처한 상황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맨시티는 홀란드에 필립스까지 영입했다. 리버풀은 누네스를 데려왔다"면서 "호날두는 맨유가 어떤 선수를 영입할 지 궁금해할 것이다. 우리는 맨유가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 아직 (영입한 선수가) 없다. 나는 호날두의 좌절감을 이해한다. 나도 실망스럽다. 내가 선수 시절 맨유 사장(데이비드 길)에게 누굴 영입하는지 묻곤 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