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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리버풀-레알, 19세 신성 공격수에 나란히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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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어떤 공격수길래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경쟁을 펼치나.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한 선수를 놓고 영입 경쟁을 벌인다. 주인공은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베냐민 셰슈코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다. 승자는 레알이었지만, 승패 관계 없이 양팀 모두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열심이다. 다시 한 번 최고의 무대에 서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리버풀은 공격수 다윈 누녜스를 영입했고, 레알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신성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보강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다. 두 팀 모두 최고 유망주 선수에게 꽂혔다. 스페인 매체 '피차제스'는 리버풀과 레알이 모두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셰슈코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셰슈코는 19세의 어린 나이지만, 잘츠부르크에서의 첫 시즌 37경기를 뛰며 10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10대임에도 이미 슬로베니아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이미 13경기를 소화했다. 잘츠부르크 출신으로 세계적 스타로 성장한 엘링 홀란드와 비교되는 선수다.

잘츠부르크는 셰슈코와의 계약이 아직 4년이나 남아있어 급하지 않다. 하지만 선수가 더 큰 무대로의 이적을 원할 수 있고, 제안 금액이 커지면 잘츠부르크의 마음도 흔들릴 수 있다.

두 팀 뿐 아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셰슈코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백업으로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했지만, 주포지션이 스트라이커인 셰슈코 역시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AC밀란 역시 셰슈코의 에이전트와 만나 이적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