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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아니야?"…'헤어질 결심' 서현우, 완벽 중국어 대사→20kg 증량으로 만든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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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서스펜스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 배우 서현우의 미친 존재감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봉과 함께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서현우는 극중 사철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사철성은 극 중반부 서래와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내는 인물로, 서현우는 독보적인 개성과 함께 캐릭터를 그려냈고, 이를 뒷받침한 탄탄한 연기력은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작품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었다.

서현우는 사철성으로 변신해 '명품 배우'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는가 하면, 해준과 서래의 잔잔한 스토리 속에서 짧은 순간이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시선을 모았다.

특히 서현우는 사철성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촬영 전 탕웨이에게 3-4시간 중국어 과외를 받고 촬영에 임해 중국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탕웨이와의 대립 장면을 풍성하게 만들었고, 과격한 사철성 캐릭터를 위해 20kg를 증량하는 등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로 인해 최근 시사회장에서 서현우를 본 탕웨이가 "얼굴은 남아있는데 몸은 어디 갔느냐"하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에 시선을 끌어모으는 거대한 몸집, 이글거리는 눈빛, 자신이 뺨을 잘 때린다고 해서 철썩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전하는 구수한 사투리, 폭발시키는 감정연기와 함께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낸 서현우를 향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작품에 단숨에 빠져들어 미친 존재감과 함께 그야말로 빛나는 '특급' 출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서현우는 최근 tvN '아다마스'와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도 출연 소식을 전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