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해리 매과이어(29)가 또 다시 생각없는 행동으로 맨유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매과이어는 영국 스포츠 바이블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화난 사진과 함께 올린 주급 25% 삭감 내용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팬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가 주급 25% 삭감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1~2022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주급인 48만파운드(약 7억50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2022~2023시즌에는 주급이 25% 삭감된다. 맨유가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차지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대가였다. 결국 호날두는 주급 36만파운드(약 5억6000만원)를 받게 됐다.
이 소식을 '스포츠 바이블'이 SNS를 통해 게재했다. 한데 매과이어가 호날두가 화를 내고 있는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맨유 팬들에게 포착됐다. 이후 맨유 팬들은 매과이어가 SNS에 가볍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더라도 지난 시즌 주장으로서 팀 성적 부진이 포함된 내용에 '좋아요'를 누르는 건 가벼운 행동이라고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한 팬은 '매과이어는 맨유를 위해 한 경기도 뛰면 안된다'고 비난했다. 다른 팬은 '선장의 농담'이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팬은 '매과이어는 역대 최악의 맨유 주장'이라고 했고, '이런 게시물을 좋아하는 것이 당신이 말하는 비전문적인 행동이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주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했다.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막을 연 훈련에 여전히 불참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