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혁(46)이 "13년째 복싱으로 단련, 앞으로 액션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장혁이 6일 오전 열린 액션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이하 '더 킬러', 최재훈 감독, 아센디오·씨네마로엔터테인먼트 제작) 인터뷰에서 은퇴한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장혁은 "액션은 고점 액션과 저점 액션이 있다. 고점은 절대자가 평정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소룡 액션이 고점 액션이다. 저점 액션은 성룡식 액션이다. 연대를 하면서 산을 넘어가는 느낌이다. '더 킬러'는 절대자 킬러의 이야기로 풀어나간 고점 액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은 고점과 저점 액션이 같이 있는 작품이 있으면 어떨까 싶어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액션 사랑이 남다른 장혁은 액션 신을 위한 꾸준한 체력 관리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확실히 30대 때보다 체력적으로 저하된 부분이 있다. 그래도 평소 복싱 같은 운동을 하고 있어서 촬영을 할 때 체력적으로 저하되는 느낌은 아직 없다. 아직까지는 액션 괜찮다. 한참 젊지 않나?"라며 웃었다.
그는 "복싱을 13년 정도 했던 것 같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또 몸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도 복싱은 좋지만 무엇보다 에너지가 느껴진다. 같이 서서 연대감을 느끼고 가는 게 좋다. 더불어 리듬이나 템포에 대한 시각들도 있고 배우로서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열정을 과시했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가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혁, 브루스 칸, 이서영 등이 출연했고 '최면' '검객'의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아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