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힘찬병원(병원장 고한승)이 준법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았다. 이는 병원업계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6일 목동힘찬병원이 국제인증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병원이 준법경영시스템 인증받은 사례는 목동힘찬병원이 처음이다. 이 병원은 지난 달 10일 1단계 심사를 받고, 20~21일 이틀간 2단계 심사를 거친 후 23일 최종 심사통과를 통보받았다.
목동힘찬병원은 '21세기 초일류 관절·척추병원'을 목표로 준법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병원 업무분야에서 법령과 기업 윤리를 엄격히 준수하는 준법 경영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준법경영시스템은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준법경영 국제표준으로, 조직이 ▲법률 ▲규정 ▲규범 ▲행동(윤리) 강령 등의 의무를 규정하고, 그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를 제 3자를 통해 입증하는 제도다. 이러한 준법경영시스템은 최근 ESG경영(환경보호, 사회기여도, 법과 윤리를 준수하며 지배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경영철학)이 대두됨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목동힘찬병원은 병원 내 관련 부서의 윤리와 준법경영에 대한 인식, 규정 준수, 사내위험관리 시스템 등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 면밀히 평가받았다.
고한승 병원장은 "병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병원과 관련한 모든 활동에 철저하게 규범과 윤리를 준수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병원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은 만큼 철저한 준법경영으로 병원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