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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호날두 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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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단 바르셀로나는 아니다.

영국 매체 '풋볼데일리'가 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포르투갈 축구 전문가 페드로 세풀베다는 FC 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호날두와 연관된 팀으로 떠오르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확 끌었다.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의 숙적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모양이다.

앞서 스페인 매체 '아스'는 호날두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직접 만났다고 알렸다. 멘데스와 라포르타는 바르셀로나 모처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이적 협상을 진행했다.

아스는 '호날두를 비롯해 울버햄튼 중앙 미드필더 루벤 네베스, 맨체스터 시티 플레이메이커 베르나르두 실바, AC 밀란 공격수 하파엘 레앙까지 총 4명에 대해 논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대부분은 호날두가 차지했다'라며 라포르타가 호날두에게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설명했다.

하지만 세풀베다는 이날 대화의 포커스가 호날두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세풀베다는 "협상의 주된 목적은 실바와 네베스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것이었다. 호날두 이야기를 하러 바르셀로나에 간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익스프레스는 '레알의 아이콘이었던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았다. 호날두는 레알 시절 바르셀로나와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리오넬 메시와 발롱도르를 두고 경쟁했다. 34차례 엘클라시코에서 20골을 터뜨리며 10번 승리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는 다가오는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 위해 이적을 요청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쳤다.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받지 못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챔피언스리그에 개근했다.

호날두를 데려갈 수 있는 팀으로는 바르셀로나 외에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첼시의 경우 신임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호날두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