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정희균 회장 체제 신임 집행부를 선임했다.
정 회장은 6일 박용국 전무이사, 이동건 사무처장, 차정훈 공모사업단장 등 신임 집행부를 구성했다.
KTA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시행하는 '2022년 승강제리그',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유·청소년 주말리그' 등 대형 공모 사업 3종에 동시 선정되며 선진 테니스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협회가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대형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새롭게 도약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후 잘 실행할 분들이 필요해서 새로운 임원진을 구축하게 됐다. 인선의 첫 번째 기준은 사심없이 테니스를 위해 헌신할 분이고, 두 번째는 능력이다. 대외적으로 검증된 분들을 모셨고, 협회가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감독이자 스포츠단 단장 출신인 박 전무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예전에 협회에서 일한 경험도 있고 농협에서 근무하며 스포츠 마케팅, 사회공헌, 스타선수 발굴,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테니스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었다. 협회가 그 동안 힘들었는데 안정화 되고 있고 조직의 내실화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현재 테니스 열풍이 뜨거운데 그런 인프라에 편승해서 협회가 진행하는 사업과 연계해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며 테니스 저변 확대, 주니어 육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한일장신대 테니스부 감독이었던 이동건 사무처장은 "회장님께서 여러 변화와 혁신을 하고 계시는데 사무처가 안정화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선수 생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선수 학부모로서, 임원으로서 활동하며 사무처 운영에 어떤 점이 변화되어야 하는지 알게 됐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첫번째이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인 차정훈 공모사업단장은 "대한테니스협회가 유일하게 대형 공모 사업 3건에 동시에 선정되었는데, 사업의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신임 집행부 분들과 협업해서 방향성을 잘 잡아 나가겠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