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파리생제르맹(PSG)이 크리스토프 갈티에(56)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PSG 구단은 6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서를 통해 갈티에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갈티에 감독은 2024년 6월까지 PSG 지휘봉을 잡게 된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회장은 갈티에 감독을 선임한 뒤 "갈티에 감독을 맞이하게 돼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갈티에 감독은 생테티엔과 릴, 니스 등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우리 클럽을 성장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갈티에 감독 또한 "PSG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있고, 화려한 팀을 이끄는데 필요한 책임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갈티에 감독은 릴을 이끌던 2020~2021시즌 리그1에서 PSG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지난 시즌 리그1 우승을 거뒀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리그 성적은 수뇌부의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했다. 정작 포체티노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을 성공적으로 지휘하지 못했다. 2021~2022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탈락한 게 결정적인 계기였다. PSG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포체티노를 전격 경질했다.
당초 공석이 된 PSG의 감독 자리에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실제 PSG도 지단에게 오퍼를 넣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프랑스 국가대표감독 자리를 원했다. PSG의 제안을 거절했다. PSG는 부랴부랴 대체자를 찾았다. 갈티에 감독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