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괴물 투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가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안우진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 막은 안우진은 4회 선두타자 김대한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후속타자 양석환에게 던진 커브(130㎞)가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형성됐고, 양석환이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5월31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재일에게 시즌 첫 홈런을 허용한 이후 두 번째 피홈런.
아울러 양석환은 지난 2일 수원 KT전에 이어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대한과 양석환이 나란히 홈을 밟으면서 두산이 2-0으로 앞서나갔다.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