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이 의료영상기기 개발업체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PLI)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경희대병원과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은 ▲영상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 및 자문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은 새로운 영상 진단기술로 평가받는 광간섭 단층촬영영상(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다. OCT는 근적외선을 특정부위에 쏜 뒤에 빛의 반사되는 양을 토대로 3차원 사진과 영상을 만드는 기술로 주로 안과 심혈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부피가 크고 원가가 비싼 탓에 상용화되기 어려운 한계점이 있었다.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은 이를 최소화해 초소형 기기로 개발 중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수준 높은 인프라, 최고 수준의 의료진 및 의료 시설, 그리고 임상시험의 신속한 시작을 제공할 수 있어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포트닉스랩인터내셔널 권경수 대표는 "포토닉스가 보유 중인 첨단 의료영상 기술을 강동 경희대병원의 우수한 의술과 접목해, 다양한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의 삶의 가치가 높아지도록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김성완 원장은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강동경희대병원과의 임상적 인프라와 결합해 실용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치과병원 등 관련 분야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