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항공 액션 영화 '탑건: 매버릭'(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개봉 14일 만에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오늘(5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수 354만8037명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례적인 개싸라기 흥행 이변을 보여주고 있는 '탑건: 매버릭'은 개봉 2주 차인 지난 주 6월 27일 일일 관객수 15만6225명, 그리고 개봉 3주 차 4일 일일 관객수가 변함없이 유지되는 흥행 기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흥행은 외신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Collider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해외 시장 중 최고 흥행은 바로 대한민국 시장이다. 영화사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화 개봉을 6월로 변경, 마지막 개봉 국가 한국에서 톰 크루즈와 주역들은 열띤 홍보 투어에 보내기도 했다"며 글로벌 투어의 마지막 국가로 한국을 방문을 심도 있게 조망했다.
지난 주말까지 한국 극장가에서 '탑건: 매버릭'은 276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북미를 제외하고 영국 8400만 달러, 일본 5700만 달러, 호주 5100만 달러, 프랑스 4200만 달러를 잇는 전 세계 흥행 5위의 기록으로, 톰 크루즈의 티켓 파워를 여실히 증명했다.
한국의 식지 않는 폭발적인 흥행세에 힘입어 '탑건: 매버릭'은 전 세계 흥행 수익 약 11억 달러(약 1조 4400억원)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북미에서는 '겨울왕국 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지 모두 넘고, 역대 흥행 12위를 경신했으며 식지 않는 흥행세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탑건: 매버릭'은 입소문 신드롬에 힘입어, IMAX, 돌비 시네마, 스크린X는 물론 4DX관은 연일 매진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토르: 러브 앤 썬더' 개봉 이후에도 특별 상영 포맷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이 점차 늘고 있어 '알라딘' '보헤미안 랩소디'를 잇는 장기 흥행 신드롬에 힘입어 흥행 경쟁도 주목할 만 하다.
'탑건: 매버릭'은 최고의 조종사로 컴백한 매버릭과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대미문의 항공 액션 영화다. 톰 크루즈, 제니퍼 코넬리, 존 햄, 마일스 텔러 등이 출연했고 '온리 더 브레이브' '오블리언' '트론: 새로운 시작'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