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치과 감세훈 교수가 장애인의 치과치료 접근성 및 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감 교수는 은평구 서부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출장검진 및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치료가 필요한 중증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전신마취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발치 등 침습적 치료가 필요한 서울 서북부지역 장애인에 대한 진료와 치료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제주대학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에 참여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 비영리 단체인 스마일재단 활동 참여 및 장애인 구강관리 영상자료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구강보건 증진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감세훈 교수는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 표현이 정확하지 못한 중증 장애인들은 구강건강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과 의료기관 이용 제약이 겹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의료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치과 진료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치료 접근성 증진과 환경개선, 구강보건인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