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새롭게 영입한 장신 센터백 겸 공격수 이정문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 감독은 3일 오후 8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사전 인터뷰에서 이정문이 벤치 대기한 것과 관련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다쳤다가 운동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이정문은 내가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할 때 센터백으로 뽑았던 선수"라고 밝혔다.
어느 포지션을 주력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엔 "공격쪽이다.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이 그 자리다. 이정문 외에 다른 선수도 보고 있다. 어떻게든 반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교체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정 감독은 "외국인, 국내 선수 두루 살피고 있다. (이적시장이 끝나는)15일 안에는 해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그 순위가 8위까지 추락했다. 승리가 급한 상황. 정 감독은 "선수들이나 저나 이겨내야 한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 오늘도 결과를 따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이날 김정환 까데나시, 김인성을 스리톱으로 배치했다. 조동재 김선민 츠바사 황태현이 2선을 맡고, 이재익 김연수 김민규가 스리백을 담당한다. 윤보상이 골문을 지킨다.
엔트리 제외된 아센호에 대해선 "컨디션이 아쉽다. 훈련 중 부상도 있었다"며 "경쟁을 해야 한다.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에 대해선 "이장관 감독이 잘하는 축구가 있다. 수비적으로 잘 막아내야 한다. 트래지션을 빠르게 하면 공간이 남을 것이다. 그렇게 준비했다"고 구상을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