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의 안간힘이 계속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타깃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다. 부활을 노리는 바르셀로나는 수준급 공격수를 원했고, 마침 도전을 원한 레반도프스키와 눈이 맞았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매시즌 40골 이상을 넣어줄 수 있는 레반도프스키를 보낼 뜻이 없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는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결국 바이에른 뮌헨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 밖에 없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돈이 없다는 것.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의 요구액을 맞춰줄 방법이 없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굽히지 않았다. 2일(한국시각)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세번째 제안으로 4800만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처음에 3200만유로를 제안했고, 이어 3500만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계속된 반대에, 결국 세번째 카드까지 꺼냈다.
바르셀로나의 현재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대치로 보인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은 돈 문제를 떠나 팀에 반기를 든 레반도프스키를 보낼 뜻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6000만유로를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