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날, 폭우가 지나고 맑게 갠 잠실야구장에서 LG 내야수 이영빈과 오지환이 '이열치열' 구슬땀을 흘렸다.
이영빈은 28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이영빈의 콜업은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루어졌다.
최다 수비 이닝 7위를 기록 중인 오지환의 체력을 관리하고, 지난 시즌 골절 수술했던 부위의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지환은 지난 28일 NC전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7회초 대수비 이상호로 교체됐다. 이날도 권희동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빈틈 없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오지환은 함께 수비 훈련에 나선 이영빈에게 틈틈이 조언을 건넸고, 이영빈은 선배의 모습을 보며 현장의 경험을 익혔다.
데칼코마니 같은 수비 동작으로 훈련에 매진하는 오지환-이영빈 쌍둥이의 훈련 모습을 담았다.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