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국의 '더선'은 29일(현지시각) '호날두는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찬 영입을 추진하길 원한다.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호날두의 이적을 놓고 다른 클럽들과 협상을 하면서 이같은 이야기가 흘러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2021~2022시즌 팀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떠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맨유는 6위를 차지해 UCL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체적인 팀 재정비에 들어갔다. 프랭키 데용과 타이럴 말라시아의 영입에 근접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단 한 명의 선수도 공식적으로 영입하지는 못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의 전술적 스타일에는 호의적이라고 이미 밝혔다. 맨유 또한 호날두는 이적 대상이 아니라고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의 현 상황을 암울하게 보고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거절했다. 첼시도 호날두의 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토드 보엘리 신임 구단주가 멘데스와 미팅을 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하지만 옵션을 행사할 수도 있다.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재처럼 지지부진한 상황일 이어질 경우 호날두는 특단의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는 것이 '더선'의 전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