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괴물 스트라이커'는 과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100골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까.
엘링 홀란드와 맨시티의 동행이 7월 1일(현지시각) 시작된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홀란드는 2027년 6월까지 맨시티와 함께한다.
홀란드가 맨시티를 선택한 데는 과르디올라 감독도 한몫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라고 공개 발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016년 7월부터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자신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어찌보면 '운'도 따랐다. 그는 감독으로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그래서 '펩의 100골 클럽'도 탄생했다.
현재까지 단 3명이 '100골 클럽'에 가입했다.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아궤로, 라힘 스털링이다. 메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임 시절인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19경기에서 211골을 터뜨리며 라리가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지휘했다. 함께한 기간이 3년이라 그럴까. 레반도프스키는 100골의 벽을 허물지 못했다. 100경기에서 67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는 아궤로와 스털링이 메시의 뒤를 이었다. 아궤로는 182경기에서 124골을 터트렸고, 스털링은 292경기에서 120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에서 95골을 터트린 가브리엘 제수스는 '100골 클럽'에 단 5골 남았지만 그는 이번 여름이적시장 아스널로 이적한다.
그리고 홀란드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8일(현지시각) '홀라드는 펩의 특별한 '100골 클럽'의 새로운 회원이 되기까지 3년 밖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홀란드는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단 2시즌 반 활약하며 89경기에서 무려 86골을 터트렸다.
3시즌 만의 100골은 홀란드에게는 결코 꿈이 아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